[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임종욱 전 대한전선 부회장이 윤현수 한국저축은행그룹 회장으로 부터 수천억원에 달하는 불법대출을 받았다는 소식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21일 오전11시27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일대비 310원(11.74%) 하락한 2330원에 거래 중이다. 장초반 한자리수 낙폭에 그쳤던 대한전선은 불법대출 관련 소식에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08년 대한전선은 한국저축은행 계열인 경기, 영남저축은행의 대주주였지만 제3의 회사인 디앤디에스라는 회사를 통해 불법 대출 470억원을 받았다. 디앤디에스는 대출을 받은 돈으로 대한전선의 서울 중구 사옥을 사들여 대한전선으로 자금을 넘겼고, 대한전선은 대출 대가로 경기, 영남저축은행에서 원금 회수가 어려운 후순위채권 350억원 어치를 매입했다.대한전선 측은 임 전 부회장의 개인비리로 회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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