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유럽 통상촉진단’ 파견

유망 중소기업 8개 사 파견, 한-EU FTA 전략적 대응 미개발 신흥시장 개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한-EU FTA 전략적 대응과 신흥시장 개척과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해 ‘강남구 유럽 통상촉진단(이하 통상촉진단)’을 파견한다.강남구의 우수한 중소기업과 유럽 여러 도시 간 무역 교류로 양국 간 수출을 증대시켜야 할 시점에 강남구의 이 번 방문은 시의 적절하다.또 27개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유럽은 지난해 7월 한-EU FTA가 발효되면서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수출상대국으로 삼아야 할 나라여서 구는 이 번 방문에 거는 기대가 크다.신연희 구청장이 직접 이끄는 통상촉진단은 협력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 KOTRA와 지난 2월부터 모집한 강남구 내 유망 중소기업 8개 사를 포함, 구성됐다.이들은 19일을 출발, ▲ 오스트리아 빈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 프랑스 파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바이어 상담

통상촉진단은 세계 5대 무역국가인 프랑스 파리와 유럽 지역 5대 무역국가인 오스트리아 빈, 중동부 유럽의 물류 기지로 성장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수출 저변 확대를 위해 신규 바이어 발굴 등 기업 브랜드 홍보까지 전반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특히 해외마케팅과 비즈니스 지원 강화를 위해 온라인 홍보 희망기업에게는 글로벌 B2B 사이트(알리바바닷컴)를 활용, 기업 온라인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이번 주요 통상 품목은 IT·전자, 친환경, 패션·섬유,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사전에 KOTRA 현지 무역관(KBC)이 제품의 시장 경쟁력과 바이어 선호도 등을 조사·평가, 시장성에 대한 평가를 이미 마친 상태다. 참여기업은 ▲X-INTERNET 기반 UI 통합플랫폼 생산업체 투비소프트 ▲플랜트 부품 생산업체 석암테크 ▲탈모예방, 발모촉진 등 기능성 한방샴품 제조업체 황금산 ▲IT를 접목한 다용도 사무용품을 생산하는 위드씨엔에스 등이다.또 한국 전통미와 현대적인 감각으로 만든 한복 디자인 기업 김숙진 우리옷 ▲특허받은 복부운동기구 등 스포츠 운동기구 업체 BienS Co.▲뷰티산업의 선두주사 네일 관련 토탈제품 기업 뷰티클럽레드 ▲우아한 웨딩드레스, 화려한 무대의상 등 전문적인 의류업체 웨딩 데니쉐르 바이 서승연 등도 참여한다.통상촉진단의 역할은 교역상담 뿐 아니라 FTA 체결 관련한 시장변화와 기업간 정보교류를 위해 현지 경제인 단체와 간담회를 추진, 무역환경변화와 경제현황 관련 의견 교환, 민간차원의 경제활동 활성화 지원 등도 아낌없이 지원한다.

바이어상담

신연희 강남구청장 일행은 자매결연 도시인 벨기에 브뤼셀 윌루에 쌩삐에르구도 25일 방문할 계획이다.이어 오스트리아 빈, 자그레브, 파리 현지 지방정부, 무역지원기관(한인회, 상공회의소)등도 잇따라 방문, 행정 경제 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강남구는 이번 해외통상 지원으로 참여기업의 수출액 증대 등 직접적인 경제효과 뿐 아니라 고용창출의 부가적인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또 참가 기업들이 성과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공동브로셔’와 ‘온라인 상품 페이지’를 제작 지원 할 계획이다. 강현섭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깨고 큰 성과를 이룬다면 기존 중소기업에도 좋은 사례로 해외판로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될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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