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우증권은 17일 대상에 대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2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대상은 2012~2013년에 과거와 같은 예측 불가능에서 벗어나 착실한 성장을 해 시장의 신뢰를 꾸준히 회복할 것"이라며 "본업인 식품과 전분당에서 신제품 출시, 원가 절감, 판관비 절감으로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는 한편 국내외 계열사들도 실적 안정을 찾고 있으며 차입금 축소와 일회성 비용 소멸로 재무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대상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646억원, 영업이익 255억원, 순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6.9%, 8.2%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계열사 실적도 개선돼 계열사의 지분법이익은 4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실적의 신뢰성이 높아졌다"면서 "대상F&F가 구조조정 효과와 원가 안정으로 흑자전환했고 대상재팬은 홍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미원인도네시아도 지난해 수준의 이익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2012년 매출액은 8.8%, 영업이익은 15.7%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2010~2011년과 같은 큰폭의 성장은 아니지만 신뢰성이 높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홍초, 장류의 꾸준한 판매로 식품사업의 수익성이 향상되고 국제 곡물가격 하락과 수입 다변화로 전분당에서 2분기부터 이익이 증가할 것이다. 계열사 실적도 뚜렷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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