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승리 노하우 ‘생존하고 진화하라’

<위닝(Winning)>해미시 맥레이 지음, RHK(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어떻게 이케아는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는가?’책 첫 장부터 공격적인 질문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은 ‘배울점은 무엇인가?’이다. 두 가지 질문을 통해 저자는 나름대로 해답을 제시한다. 이케아의 성장을 이끈 문화적 토대가 없었다면 모든 게 불가능 했을 것이란 답이다. 여기서 이케아의 성장의 발판이 된 문화적 토대란 바로 스웨덴 문화, 좀 더 일발적으로 말하자면 ‘북유럽의 평등주의 문화’란다. 여기서 평등주의 문화란 다른 사람에게 돈을 지불하고 그 일을 대신하게 하는 것보다 스스로 하는 것을 말한다. 이케아는 가족과 자녀 양육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일을 공유하는 부부를 고려해 디자인을 한다. 결국 이케아가 성공한 것은 가구를 팔아서가 아니라 이런 생활양식을 판매했기 때문이라는 결론이다. 여기서 세 번째 질문이 나온다. ‘향후 문제점은 없는가?’저자는 물론 ‘있다’고 말한다. 첫째 창업주의 사망후 기업승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와 둘째 엄청난 사회적, 경제적 변화가 발생해 기업의 사업방식이 더 이상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경우다. 이케아는 이 두가지 문제점에서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는 열쇠는 바로 적응력, 다가올 변화에 대한 적응만 잘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위닝>은 세계에서 성공한 기업의 사례를 이케아의 경우처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정리하고 있다. 단순하긴 하지만 다양한 사례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이케아의 사례는 레드오션 속에서 살아남은 히든 챔피언으로 꼽혔다. 세계 최고의 대학 하버드, 국제 바칼로레아, 북미 지역의 스키리조트인 휘슬러, 홍콩 자키클럽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두 번째로는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각 도시의 사례를 제시했다. 에든버러 페스티벌, 코펜하겐의 교통관리, 그리고 도쿄의 공공안전, 런던의 금융서비스, 상하이의 원대한 비전, 뉴욕의 자선사업 등을 다뤘다. 성장을 거듭하는 리딩 국가들의 사례도 제시됐다. 독일의 중소기업들, 아프리카의 이동통신 산업, 오스트레일리아의 스포츠, 미국의 핵심가치, 아일랜드의 경기침체와 회복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저자는 이 책 집필 배경에 대해 성공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나누기 위해 시작됐다고 말한다. 그는 성공을 ?기보단 가치를 생산하면 성공이 자연스럽게 따른다고 조언한다. 생존과 진화에 성공한 이기는 조직들의 사례를 통해 조직이 이기는 방법, 가치를 생산하는 노하우를 터득할 수 있다.
주식을 사려면 마트에 가라크리스 카밀로 지음, 한빛비즈 펴냄저자는 증권거래인도, 증권분석가도, 펀드매니저도 아닌 아마추어 개인투자자다. 그는 세차, 피자배달, 갭 매장에서 옷을 정돈하는 일을 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런 그가 2007년부터 2010년 3년간 주식시장에 2만 달러를 투자해 자산 가치를 100배 이상으로 불렸다. 성공노하우는 ‘정보차익거래’라고 불리는 기법에 있다.
동화독법김민웅 지음, 이봄 펴냄전래동화나 고전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일은 비단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저자는 동서양의 전래동화와 신화, 성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넘나들며 새로운 해석을 통해 삶을 통찰하는 법을 담았다. 동화독법은 ‘무엇이든 꼼꼼하게 읽는 일’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흘려들었던 이야기들을 꼼꼼하게 살펴서 속뜻을 전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대한민국 경제 2013 그 이후김경원·김준원 지음, 리더스북 펴냄김경원 CJ그룹 경영고문과 김주원 대불대 경영학과 교수가 각각의 입장에서 글로벌 경제현상을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한다. 두 저자는 우리 경제가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위기에 빠질 것이란 부정적인 예견을 내놓고 있다. 그린바이오, 화이트바이오, 문화콘텐츠 등 신수종사업과 중국과 인도의 내수시장 공략을 대안으로 강조한다.
새로운 부자 코드김현우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부가 지나간 길목에 서 있지 말고 부의 새로운 길목을 찾아라. 이 책이 독자들에게 전하고픈 메시지다. 새로운 부자 코드의 핵심은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투자로 대표되는 캐피털 마켓의 변화와 흐름을 읽고 관련 시장과 소통하는 능력이다. 이 책은 투자지침을 주진 않는다. 캐피털 마켓은 어떤 곳이고 어떤 룰에 의해 움직이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이코노믹 리뷰 김은경 기자 kekisa@<ⓒ 이코노믹 리뷰(er.asiae.co.kr) - 리더를 위한 고품격 시사경제주간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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