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아파트 입주 '봇물'.. 세종시 등 2만5766가구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6월 한달간 총 2만5766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달 대비 3배 가량 입주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는 오는 6월 전국 입주예정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29곳, 2만5766가구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이달보다 1만8019가구 많은 수준이다. 지난 1년간 입주 물량이 가장 많았던 작년 12월(2만3754가구)보다도 입주가구 수가 많다.입주 물량은 김포한강신도시와 세종시, 부산 등지에 몰려 있다. 이들 입주 예정 아파트 대부분이 중소형 평형으로 공급된다. 또 1000가구 이상이 넘는 대단지로 구성돼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급매물 전세 물량 거래가 활발할 전망이다. 서울은 총 3곳 902가구가 입주한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 418-1번지 일대에 공급한 '메세나폴리스' 주상복합 아파트가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122~244㎡ 지하 7층~지상 39층 4개 동, 총 617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5만1086㎡의 업무시설과 8188㎡의 문화시설이 혼재된 복합단지로 이뤄져 있다.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단지가 연결돼 있으며 주변 월드컵경기장,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이 조성돼 있다. 성산초, 성산중, 홍익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경기도는 한강신도시가 3702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중흥S클래스리버티와 호반베르디움이 각각 1000가구 이상 입주물량을 쏟아낸다. 올 3월 한강신도시내 경전철 건설사업이 확정돼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사이 23.6㎞에 걸쳐 9개 역이 건설되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진다. 4월에는 광영급행버스(M버스)가 개통될 전망이다. 인천은 총 1419가구의 입주일자가 6월에 잡혔다. 지방은 이달(2614가구) 대비 5배 이상 입주물량(1만5929가구)이 늘었다. 세종시는 래미안(1328가구), 푸르지오(1240가구), 힐스테이트(1388가구) 등 메이저건설사로 구성된 첫마을 2단계 입주가 코앞에 다가왔다. 첫마을 B-1블록(공공임대) 332가구 포함 총 4278가구가 입주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국무총리실, 국토해양부 등 6개 중앙 부처와 6개 소속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할 계획이다.부산은 화명롯데캐슬카이져(5239가구)와 벽산블루밍자인시티(1686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세시장의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관측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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