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등록 대부업체 감소세.. 서민 불법사채行 우려'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0일 "등록 대부업 시장의 위축으로 불법 사금융 확대가 우려된다"면서 이에 따른 서민금융 확대를 주문했다. 추 부위원장은 이날 '제17차 대부업 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실물경기 둔화, 대형 대부업체에 대한 영업정지, 대부업 최고 금리 인하 등으로 등록 대부업 영언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불법 사금융시장이 커지고, 대부업체 추심 강화 등 부작용의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 대부업체 및 대부중개업자 수는 총 1만2486개로 6월 말 대비 6.7% 감소했다. 법인 대부업체의 수는 3.3% 증가했으나, 개인 대부업체 수가 8%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추 부위원장은 "대부업이 위축될 경우 저신용층 등의 금융지원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지원제도를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등록 대부업의 성장세 둔화가 불법 사금융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불법사금융 단속·관리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현정 기자 alpha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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