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기업 동반성장 '낙제'받은 이유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0일 발표된 동반성장지수에서 동반성장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와 동반위 평가 결과 모두 개선 등급을 받은 기업들에게 개선 판정을 내렸다. 동반성장지수는 지난 1년간 대기업들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평가한 수치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만든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협약 실적평가'와 동반위가 자체 조사한 '체감도 조사'를 각각 50%씩 통합해 산정했는데 기업들은 점수에 따라 우수, 양호, 보통, 개선 등 4등급 중 하나를 받았다. 유장희 동반위 위원장은 "공정위와 동반위에서 모두 우수를 받으면 우수, 모두 개선을 받으면 개선으로 판정했다"며 "우수와 개선을 각각 받은 업체들은 중간 등급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결과에 따르면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홈플러스, 효성, LG유플러스, STX조선해양 등 7개사는 최하위인 개선 등급을 받았다.일부 기업의 반발을 의식한 듯 그는 "비록 평가결과가 개선으로 나왔다 할지라도 동반성장 추진의지, 인프라, 협력기반 등은 아직 평가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기업에 비해 우수한 기업들"이라며 "동반성장이 미흡한 기업으로 오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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