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꼬실 끼 있어야해' 성폭행 사장 결국…

'연습생 성폭행' 오픈월드엔터 장석우 대표 구속기소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소속사 연습생들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 장석우 대표(51)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김진숙 부장검사)는 8일 강간 등의 혐의로 장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소속사 배우 A(21·여)씨가 연습생이던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상습적으로 본인의 사무실로 불러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또 올해 2~3월 회사 건물 내부 숙소, 본인 사무실 등으로 미성년자인 소속사 가수 지망생 B(18·여)양, C(18·여)양 등을 불러 “남자를 꼬실 수 있는 끼가 있어야 연예인으로 데뷔할 수 있다”등의 말을 하며 수차례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오디션을 보러 온 배우 지망생 D(23·여)씨를 지난해 9월 한차례 추행한 뒤 계약체결을 핑계로 다음달 재차 사무실로 불러들여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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