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7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올해 2분기에도 이익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자동차용 열연강판 구매가격이 5만원 하락했지만 냉연강판 판매가격이 7만원 인하돼 일시적인 스프레드 축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주요 매출처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 호조가 지속되면서 2분기 자동차용 강판 판매량은 89만4000톤으로 전분기 대비 7.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설비 증설로 제품 생산량이 증가해 상품 매출량이 연산 65만톤에서 50만톤 이하로 감소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해외 생산법인의 냉연강판 자급률을 30%에서 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하면서 실적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대규모 증설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장기 성장성도 유효하다는 평가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생산 호조로 자동차용 냉연강판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냉연강판 생산능력 150만톤 확대가 내년 4월에 완공될 것"이라며 "증설이 완료되면 내년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량 증가가 가능하고, 2014년 이후 현대차 그룹내 자동차용 냉연강판 점유율은 65%로 지난해 대비 15%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짚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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