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별다방서 밥도 먹는다' 스타벅스, 국내 첫 푸드점 1호점 개장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브런치 메뉴만 특화시킨 '푸드 전문 매장'을 열었다. 현재 다른 커피전문점들도 매장에서 커피 등 음료 외에 가벼운 샌드위치와 쿠키 등을 사이드 메뉴로 판매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을 따로 떼어 별도의 푸드 콘셉트 매장을 선보인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을지로입구역 삼성화재 삼성빌딩 1층에 '푸드콘셉트스토어' 1호점인 스타벅스 시청 프리미엄점을 개장했다.푸드콘셉트스토어 스타벅스 시청 프리미엄점은 이탈리아 파스타 요리인 라자냐를 비롯해 스프, 파니니, 타르트 등의 브런치 메뉴와 베이커리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운 푸드 특화 매장이다.이 매장에서 다루는 메뉴는 패스트리·스콘·마카롱·머핀·케이크·쿠키 등 베이커리 제품 25여종과 스프·샐러드·샌드위치 등 브런치 제품 25여종으로 음료를 제외한 메뉴만 총 50여개에 이른다.브런치 메뉴의 경우 매장에서 직접 불을 가해 요리하지는 않지만, 바(bar)에서 주문을 하면 전자기기 등을 사용해 즉석에서 조리해 메뉴를 제공한다. 케이크 등을 포함한 베이커리 제품은 조선호텔베이커리에서 제공받으며 배송된 제빵 제품은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이렇다보니 스타벅스 푸드콘셉트스토어는 커피전문점이라기보다 디저트 카페의 성격이 더 강하다. 가벼운 한 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간이식당의 모습도 갖췄다.스타벅스 관계자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 라자냐 등을 점심에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콘셉트 매장"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메뉴 가격은 시저 샐러드 6800원, 머쉬룸 크림 수프 5500원, 아스파라거스 파니니 1만800원 등이며 베이커리 제품인 스티키번·아몬드 크라상·데니쉬는 4500원, 마카롱 2500원, 머핀류 4300원이다.매장 관계자는 "푸드만 특화시킨 매장은 국내에서 스타벅스가 처음"이라면서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다른 곳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6월 동부이촌동에도 푸드콘셉트매장 2호점을 개장할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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