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1Q 매출액 1조7104억...전년比 5.2%↑

영업익과 순익도 각각 26.8%·3.5%↑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7104억원을 기록해 전년(1조6262억원) 동기 대비 5.2% 늘었다고 3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375억원, 856억원을 기록해 각각 26.8%, 3.5%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의 이같은 성장세는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와 사료 부문이 해외에서 선전하고, 실적이 좋지 못했던 지난해 1분기의 기저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부문과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 부문은 전사 실적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생명공학 부문 매출은 4669억원으로 전년(4211억원) 보다 10.9% 성장했다. 특히 생명공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736억원으로, 전사 영업이익 1375억원의 절반 이상인 53.5%를 기록했다. 바이오 간판제품인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은 중국 등 신흥국의 육류소비가 증가하면서 판매량과 판매가격이 모두 강세를 지속했으며, 시장 전망이 계속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제역 여파로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좋지 못했던 사료부문도 해외에서의 영업력이 제고되고 해외 판매거점이 확대되며 성장세를 보여 매출이익이 지난해 360억원에서 올해 476억원으로 32% 넘게 증가했다.식품 부문에서도 햇반과 프레시안 등 대형 브랜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햇반은 즉석밥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 및 당사 시장점유율 증가로 판매량이 전년비 30% 이상 늘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인수합병을 통해 CJ제일제당 자회사로 편입된 물류회사 CJ 대한통운을 포함한 실적을 이날 공시했다. 대한통운 실적을 포함시 매출은 2조3716억원으로 45.8%, 영업이익은 1691억원으로 55.9%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CJ GLS와 함께 대한통운의 지분을 각각 20%씩 보유하고 있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대한통운의 매출(6615억원)과 영업이익(382억원)은 모두 CJ제일제당 매출, 영업이익에 100%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지분 비율에 따라 20%만 반영된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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