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장애 및 질병 유무에 상관없이 연금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이경렬 IBK연금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2일 소공동 롯데호텔 기자간담회에서 "누구든지 연금보험을 가입하도록 채널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10년 출범한 뒤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노후 대비에 취약한 서민과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대표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이경렬 사장은 "보험사의 경우 장기상품 판매 특성상 흑자전환 시가가 11년 이상 소요된다"며 "IBK연금의 흑자전환 달성 기간은 생보업계 최단기"라고 강조했다.실제로 IBK연금보험은 출범 첫 해인 2010회계연도에 31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4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수입보험료도 2205억원에서 3125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이 사장은 방카슈랑스와 함께 보험대리점(GA), 텔레마케팅(TM) 등 대체 채널을 확충해 실적을 우상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금보험 가입에 시간ㆍ공간상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들이 활발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그는 "중소기업 근로자가 언제든지 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인터넷보험 청약가입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며 "여기에 중소기업 등 요청이 있는 경우 현장에서 은퇴설명회를 열고 상품 가입을 시키는 워크사이트마케팅(WSM) 채널을 확충시켜 고객 기반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상품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일 방침이다.그는 "IBK연금보험의 13회차 유지율이 88%로 업계 평균 보다 10%포인트 정도 높다"며 "위험보장 없는 순수연금 상품을 판매하는 등 효율성을 제고하고, 타사 보다 높은 공시이율로 경쟁력을 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조태진 기자 tjjo@ⓒ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