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매각 부동산 119곳 가운데 34곳 성공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의 부동산을 매각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설명회가 열린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건설회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혁신도시로 옮기는 공공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매각을 촉진하기 위해 국내외 500여명을 대상으로 합동 '매각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합동 투자설명회에서는 17개 공공기관의 총 20개 부동산(1조3000억원 추정)이 소개될 예정이다. 대상 부지는 성남시에 소재한 LH와 의왕시 한국농어촌공사, 서울에 소재해 있는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다. 투자설명회에서는 이전기관별 담담당자들이 직접 보유한 부동산의 특징, 매각추진일정, 소유권 이전시기, 대금납부 조건 등을 소개한다. 국토부는 95개 이전공공기관이 가지고 있는 119곳의 종전 부동산에 대해 2012년까지 단계적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34곳만이 건물을 매각하는데 성공했으며 아직 85곳은 주인을 찾지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일반매각에서 유찰된 부동산은 LH만 매입할 수 있었지만 지난 7월부터 '혁신도시특별법시행령'이 개정되면서 농어촌공사, 자산관리공사, 지방공기업 등도 매입할 수 있게 됐다"며 "종전부동산 대부분 입지가 우수해 올해부터는 차질없이 매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토부는 종전부동산 홍보를 통한 매각 촉진을 위해 오는 6월과 8월, 11월 등 3회에 걸쳐 투자설명회를 더 개최할 계획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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