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코어 AP탑재, 47인치 190만원·55인치 260만원대
LG전자가 5월말 미국에서 TV업체중 가장 먼저 2세대 구글TV 'G2 시리즈'를 출시한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G전자가 이달 말 미국에서 2세대 구글TV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내는 자체 플랫폼 확대를 위해 구글TV를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LG전자는 5월 말 미국에서 2세대 구글TV 'G2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쇼 'CES 2012'에서 공개한 제품이다. 국내는 출시되지 않는다. LG전자 관계자는 "구글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미국에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2세대 구글TV를 출시한다"면서 "국내는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G2 시리즈는 47인치와 55인치 모델로 출시된다. 47인치는 190만원대(1699달러), 55인치는 260만원대(2299달러)에 판매된다. 3D 영상이 지원되며 마벨에서 개발한 듀얼코어 1.2GHz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탑재됐다. 웹브라우징을 비롯해 유튜브, 구글 플레이 등의 구글 특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구글TV와 함께 쿼티(QWERTY) 키패드가 내장된 리모컨을 선보였다. 이 리모컨은 동작인식이 가능하며 후면에 키패드가 내장돼 있어 문자 입력을 편리하게 할 수 있다. 구글은 1세대 구글TV에서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소니가 먼저 출시했지만 완성도가 낮아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았다. 2세대 구글TV는 안드로이드 OS를 채용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가 탑재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비지오, 소니 역시 올해 안으로 구글TV를 선보일 계획이다. 1세대 구글TV를 출시했던 소니는 오는 9월 유럽을 시작으로 구글TV를 판매할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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