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30일 "지난 3월부터 0~2세 무상 보육을 확대하면서 지방재정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추경 예산을 긴급편성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하반기에 무상 보육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3000억원에 달하는 지방재정에 대한 고려 없이 무상보육을 실시하기로 한데서 발단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이 특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다급한 마음에서 민주당 보편적 복지를 예산 조달도 생각안하고 무조건 카피하고 복사하다가 저지른 실수"라고 꼬집었다.그는 "여기에 더해 기존 시설을 이용하는 영아 외에도 무상보육을 확대하려면 추가로 4000억원이 필요하다"며 "긴급 추경으로 추가 재원 소요분을 전액 국비 지원하지 않는다면 당장 하반기부터 무상 보육예산이 고갈되는 초유의 사태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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