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30일 농심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부진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경 애널리스트는 농심이 올해 1분기 내수 라면 부진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줄어든 4883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356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지난해 12월 58~59%까지 떨어졌던 농심의 라면 점유율은 1분기 61%로 회복될 전망이나 전년동기 점유율인 70% 대비 크게 낮아질 것"이라며 "가격 인상 효과에도 전체 라면 매출은 5.2% 감소할 것"이라고 짚었다. 스낵부분은 10%의 성장이 예상되나, 삼다수도 지난해 구제역과 일본 지진 등의 특수효과가 제외돼 15%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라면 점유율은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 강화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이다.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하얀국물 라면 시장 경쟁에서 다소 미온적으로 대응했던 농심은 올해 10여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점유율 회복에 힘쓸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판촉 강화 등으로 농심의 점유율은 4분기에는 63%까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마케팅비가 일부 증가하나 출고가 인상과 판매량 회복으로 상쇄되며 하반기 이익 개선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신제품 출시 관련 투자는 대부분 전기 이전 선집행돼 올해 투자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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