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영증권은 30일 CJ CGV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도 매우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지난 26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가 개봉해 첫 주말(26~28일) 관객 112만명을 기록했다"며 "이같은 성적은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마블코믹스 '토르: 천둥의 신'을 172.1% 상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달 '건축학개론'에 이어 5~6월 '어벤져스', '맨인블랙 3' 등이 흥행몰이에 나설 전망"이라며 "30~40대 '넥타이 부대'들이 '건축학개론'에 몰린 영향 등으로 4월 관객은 1151만명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치"라고 짚었다. 한 애널리스트는 "'어벤져스'와 '맨인블랙3'는 관람요금이 일반영화보다 40% 이상 비싼 3D영화라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상향을 고려해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종전 예상보다 3.8%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다. 최근 CJ CGV의 주가는 올해 주가수익비율(P/E)의 12.9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10~2012년 평균대비 18.1% 낮은 수치다. 그는 "자회사들에 대한 지분법손실을 고려하더라도 현 주가는 저평가된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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