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미국 지방은행 5곳이 추가로 문을 닫아 올들어 미국 파산은행수가 22개로 늘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닫는 은행은 예금규모 5억달러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소재 플렌테이션페더럴뱅크, 미네소타 소재 인터세이빙뱅크, 하베스트뱅크, 이스턴쇼어 은행, 팜데서트내셔널뱅크 등이다. 예금규모 1억4550만달러의 하베스트뱅크는 소나뱅크오브맥린에 흡수되며, 예금규모 1억5450만달러의 이스턴쇼어 은행은 다음달 25일까지만 영업한다. 팜데서트내셔널뱅도 문을 닫았다. FDIC에 따르면 파산한 은행들의 총 자산은 14억2000만달러며 예금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13억4000만달러다. FDIC는 파산은행 처리 비용으로 2억7260만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국 은행 파산 속도는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느려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파산은행은 34곳이었으며 2010년 총 파산은행 수는 20년 내 최대인 157개를 기록했다.금융위기 이후 은행 파산 비용으로 사용된 FDIC 기금은 790억 달러다. 지난해에는 92개의 은행이 파산했으며 처리비용으로 FDIC 기금 79억달러가 사용됐다. FDIC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파산은행 처리비용으로 19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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