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도 '소셜' 입혀야 살아남는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룰 더 스카이의 공통점은? '단순한 어플리케이션만으론 성공할 수 없다' 스마트폰 앱 시장이 성숙단계에 접어들며 앱에도 소셜 기능을 입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29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간한 '앱으로 보는 모바일 트렌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앱 트렌드 중 하나를 기존 앱에 SNS기능 탑재해 SNS와 연동시킨 마케팅 전략으로 꼽았다. 보고서는 "스마트폰을 통한 SNS 이용시간 일평균 46분이고, 모바일 SNS 경험자의 85%가 하루 1번 이상 이용한다"며 "기존 콘텐츠에 소셜 기능을 강화한 앱의 출시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구체적인 사례로 사진과 글을 올리고 일상을 공유하는 '카카오스토리'는 출시 9일만에 가입자 1000만명 돌파해 앱스토어 1위 등극했으며 소셜네트워크 게임'(SNG)인 룰더 스카이(Rule the Sky)는 출시 1년만에 일일 접속자수 40만명 달성해 앱스토어 매출순위 상위권에 진입했다. 페이스북과 페이스북 크레딧, 카카오톡과 기프티쇼 등은 앱 내에서 콘텐츠 유통까지 가능하게 만들어 소셜 콘텐츠 개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보고서는 "채팅이나 블로깅 등 SNS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앱에 탑재하면 앱 이용자들이 수시로 접속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 앱 개발자도 "인스타그램처럼 사진찍기 기능 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자신들이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SNS 기능을 입히면 앱의 가치가 훨씬 올라간다"며 "단순히 일회성으로 재미로 끝나는 앱이 아니라 SNS 기능을 갖춘 앱들을 개발해야 이용자들이 꾸준히 찾게된다"고 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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