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토스' 잘나가네...보름만에 140만봉지 판매

롯데제과 '도리토스', 출시 이후 기록적인 판매 기록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롯데제과가 판매하고 있는 '도리토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말부터 국내에서 생산ㆍ판매에 들어간 도리토스가 보름만에 약 140만 봉지가 팔려나갔다. 이 같은 추세라면 월 300만 봉지 이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 평균 200만 봉지 판매가 어려운 스낵시장에서 이 같은 실적은 놀랄만한 기록이다.도리토스가 시판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것은 고소하고 바삭하며 적당하게 가미된 양념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도리토스는 '나초치즈맛'과 '익스트림바베큐맛' 두 가지다. 나초치즈맛은 고소한 옥수수칩과 상큼하게 느껴지는 나초치즈가 감칠맛을 더하고, 익스트림바베큐맛은 고소한 옥수수칩과 바비큐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고소하고 풍성한 식감이 일품인 도리토스는 하이올레익 해바라기유를 사용해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을 낮췄다.롯데제과 관계자는 "도리토스를 한국인의 입맛에 더욱 가깝게 하기 위해 시판전 철저하게 소비자 분석을 실시, 이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도리토스를 개발했다"며 "이에 수입용 도리토스나 기존의 다른 나초 스낵에 비해 짠맛이 적고 담백함과 바삭함은 높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스낵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롯데제과는 펩시 글로벌 연구소와 함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초 양념을 독자 개발해 다른 국가에 판매되는 도리토스와 차별화된 한국인용 양념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한편 롯데제과는 2006년 프리토레이와 스낵 기술, 브랜드 제공 및 생산 판매에 대한 합작 사업 계약을 맺어 치토스, 썬칩 등의 잇따른 히트 상품을 선보여 왔다. 프리토레이는 펩시그룹의 계열사 펩시코가 인수한 스낵 회사로 전 세계 120여개국에 진출해 연간 2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 제과업체다. 프리토레이 제품 중에서도 대표적인 스낵인 도리토스는 2010년 미국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과자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적으로 5조원 이상 팔릴 정도로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도리토스의 국내 도입을 계기로 스낵 시장의 점유율을 5% 이상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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