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주기자
2012 여수세계박람회 교통망 및 환승주차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2012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육·해·공 교통 인프라가 대폭 확충됐다. 신축 도로와 철도가 생기고 비행기편과 여객선이 늘었다.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박람회장 내 승용차 진입을 막고 환승주차장, 무료셔틀버스도 운영한다. 국토해양부는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93일간 전남 여수시에서 열리는 여수엑스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여수엑스포조직위, 경찰청, 해양경찰청, 전라남도, 여수시 등과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국토부는 지난 2월 실시한 관람객 수요조사 결과, 박람회 기간 중 1082만명이 방문하고 이 중 절반은 수도권 관람객인 것으로 추산됐다.교통수요 조사 결과에서는 승용차와 버스를 합한 도로교통 분담률이 82%로서 승용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버스 이용이 그 다음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고속국도·KTX·크루즈 등 광역접근 교통망 대폭 확충= 국토부는 교통 분산과 인프라 개선을 위해 2007년 12월 박람회 유치 이후 고속국도와 국도대체우회도로, 이순신대교, 전라선 복선전철화 및 고속화, 항만시설 신규 조성 등의 광역접근 교통망 확충 사업을 진행했다.이에 오는 26일에는 목포~광양 간 고속국도(107㎞)가, 3일 후인 29일에는 완주~순천 간 고속국도(118㎞)가 개통된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여수까지는 1시간 30분, 목포에서 여수까지는 1시간이 짧아진다.낙포~호명 간(4.0㎞) 국도의 4차로 확장구간도 오는 5월 임시 개통된다. 순천~여수 간 국대도 17호선(38.9㎞)도 지난 12일 개통돼 순천에서 여수까지 30분이 단축됐다. 산단도로도 다음달 여수국가산단진입도로 광양~여수 간 이순신대교(9.6㎞)가 임시개통되고 월내~낙포 간(2.6㎞) 4차로 정비도 완료됐다. 이에 부산에서 여수까지는 40분이 단축돼 2시간30분대로 진입 가능하다.전라선 복선전철화와 고속화 사업도 끝마쳤다. 지난해 10월 전라선 복선전철을 완료하고 KTX를 투입했으며 오는 5월에는 고속화사업이 완료된다. 이에 서울 용산역에서 여수까지 5시간15분 걸리던 것이 3시간26분으로 1시간49분 줄었다.여수공항 활주로 2.1㎞와 주기장 5면 확보도 다음달 예정이다. 200인승 이하 항공기 이·착륙 가능하고 국제선 전세기 이착륙 시설 및 여건이 조성된다. 여수항은 지난해 12월 크루즈, 국제 및 연안여객선 등 6선석 접안시설과 여객선터미널 조성 완료됐다. 이에 크루즈 8만t급 1선석, 국제여객 1만5000t급 1선석, 연안여객0.3~2500t급 4선석이 생겼다.◆철도·버스·항공기·여객선 등 대중교통 늘려= 주말기준 철도 9회, 고속버스 28회, 시외버스 45회, 항공기 1편 증회와 연안여객선 8항로 신설 등 대중교통 수송력도 높였다. 전세버스는 1536대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항공편도 예약률을 모니터링해 항공사와 추가 증편을 협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