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초록뱀 미디어는 2대 주주인 일본 소니그룹의 소넷엔터테인먼트(So-net)가 자사 지분 327만9862주를 장내 매수를 통해 추가 취득함으로써 보유 지분을 12.81%로 늘렸다고 23일 밝혔다.소넷은 지난해 3월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초록뱀에 약 50억원을 투자한 후 추가 매수를 통해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다. 특히 올해 3월29일 이후 12일에 걸친 장내 추가 매수를 통해 처음 초록뱀에 투자할 당시 9.62%였던 지분을 현재 12.81%까지 늘렸으며 계속해서 추가 매수중이다. 초록뱀 주식 장내 추가 매수에 대해 소넷은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초록뱀 관계자는 "초록뱀이 8년만에 순이익을 달성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추가로 매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넷의 추가 매수를 긍정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초록뱀은 2011년 12월 말 기준으로 8년 만에 순이익이 흑자전환했으며 '오작교 형제들', '하이킥3', 'K팝스타' 등의 제작 프로그램들이 잇따른 성공을 거두면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인터넷 TV서비스와 일본 위성 CS채널 등을 통해 아시아 전역으로 문화 컨텐츠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소넷은 지난 해 초록뱀에 투자할 당시 초록뱀 컨텐츠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소넷은 일본 최대 전자 및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소니의 그룹회사다.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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