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은 22일 요금인상을 추진 중인 지하철 9호선 운영사인 서울시메트로9호선 정연국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성명을 내고 "1050원짜리 지하철 요금을 한꺼번에 500원이나 올리겠다는 소식에 시민들 모두가 경악하고 있다"면서 "지하철은 100만 서울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성과 공익성을 띤 교통수단으로 특정회사의 수익추구를 위해 악용돼서는 안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김 의원은 "대교통요금의 인상문제는 서울시와 메트로9호선의 원만한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나가야 하는데 이를 망각해 만성적자라는 빌미로 기습요금인상을 강행하려는 메트로9호선 정연국 사장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했다.김 의원은 이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던 서울시가 하루 만에 말을 바꿔 200~300원 인상안 조율ㆍ검토 운운하는 오락가락 행정과 여론의 눈치만 보는 무책임한 자세와 미온적 대처 또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메트로9호선측에서 현장 요금징수를 강행할 경우 서울시는 사업시행자를 즉각 지정을 취소하는 등 강력한 조치가 뒤따라야한다"면서 "정연국 사장은 즉각 사퇴하길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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