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과 원유공급 논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총선 이후 흐트러질 수 있는 공직기강 다잡기에 나섰다.박 장관은 18일 오전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번 4월과 5월은 18대 국회가 마무리되고 19대 국회가 출범하는 과도기로 정책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런 시기일수록 공직자로서 기본 마음가짐을 다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논어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을 거론하며 "정부정책에 있어 제일 요체는 국민의 신뢰를 얻는 정책"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를 세심하게 파악하고 일괄된 정책기조를 유지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인스타그램'이라는 사진공유앱을 개발한 20대 미국인 청년들을 사례로 들며 "이들의 성공비결은 SNS 사용자의 요구를 명확하게 파악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을 위하는 정부가 되는 지름길은 국민들의 요구와 수요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18대 임시국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요 개혁법안들의 입법 마무리를 위해 적극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남은 주요 법안들을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근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제유가와 관련해선 "최근 국제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물가와 교역조건 경로 등을 통해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예의주시할 것"이며 "(G20재무장관 회의에서)러시아,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과 양자면담을 통해 충분한 원유공급 협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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