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박원재 “광저우 원정이 최대 고비”

[전북=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천금 같은 결승골로 승리를 이끈 박원재(전북)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부리람(태국)에 3-2로 신승했다. 지난 4일 원정에서 부리람을 2-0으로 물리치고 2연패 뒤 첫 승을 따낸 전북은 이날 승리로 2승2패(승점 6점)를 기록, 최소 조 2위를 확보하며 16강행의 불씨를 되살렸다. 전반 19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던 전북은 ‘라이언 킹’ 이동국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후반 시작 10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 박원재가 해결사로 나섰다. 박원재는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성환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서 지체 없이 통렬한 왼발 슈팅을 날려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경기 후 박원재는 “조성환이 골을 넣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 기회가 온 것 같다. 득점으로 연결시켜서 다행이다”며 “다음 광저우(중국) 원정이 가장 큰 고비라고 생각한다. 그 경기만 잘 넘기면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전북은 다음달 1일 광저우를 상대로 H조 5차전 원정경기를 치러 1차전 참패의 설욕전에 나설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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