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보조금 부정수급, 아동학대 등으로 어린이집을 보내는 부모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간전문가 80명으로 '안심보육모니터링단'을 구성하고 오는 17일부터 어린이집 6105개소 중 4700개소(77%) 시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200개소보다 1500개소 늘어난 수치로, 특히 작년에는 '비서울형어린이집'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서울형과 비서울형을 균형적으로 안배한 컨설팅을 실시, 보육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꾀할 방침이라고 시측은 설명했다.황요한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지난해부터 추진된 모니터링단의 컨설팅 기능을 더욱 강화해 안심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심보육모니터링 요원들은 2인1조로 어린이집을 방문, 아동과 학부모 입장인 동시에 전문가적 시각에서 안전·급식·위생·아동인권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운영이 미흡한 시설에 대해선 컨설팅을 통한 조력 이후 일정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모니터링(2차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게 된다. 반면 타의 귀감이 되는 모니터링 우수시설은 다음해 안심모니터링 대상 어린이집에서 제외하는 한편 올해 말 50개의 모범어린이집 심사 때 가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김종수 기자 kjs33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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