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산 '질식수비' 깨고 리그 3연승 도전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전북현대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올 시즌 정규리그 첫 3연승에 도전한다.전북은 14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전북은 지난 4일 부리람(태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경남과 강원을 상대로 리그 2연승을 달리며 선수단의 사기가 높아졌다. 7라운드 현재 4승1무2패(승점13점)로 5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번 부산전에는 7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했던 주전 멤버들이 대거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김정우, 황보원, 정훈, 에닝요 등 미드필드 라인과 박원재, 최철순 등 수비진이 출격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득점부문 공동 선두(6골)에 나선 ‘라이언 킹’ 이동국이 최근 K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168개) 기록까지 갈아치우며 절정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반면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부산의 상승세는 다소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질식수비’를 앞세운 부산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2승1무의 성적을 거두며 상대팀을 압박하고 있다. 전북과의 역대 통산 전적에서도 20승13무22패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북은 지난해 부산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경험을 되살려 안방에서 리그 3연승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흥실 감독은 “계속된 원정경기로 선수들이 많이 지쳤지만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을 안배했다”며 “부산전을 반드시 이기고 선두권 수성에 나서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가수 이현도의 헌정 클럽송인 ‘전북 승리의 찬가’를 팬들과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송영선 진안군수의 명예 서포터스 가입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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