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삼성전자 문용운 수석연구원과 성호폴리텍 박영남 연구개발팀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3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삼성전자 문 수석 연구원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중요한 모뎀 솔루션 기술 개발에 전념해 온 전문엔지니어다. 모뎀은 컴퓨터와 스마트폰 단말기가 통신회선으로 정보를 주고받을 때 신호 변환을 하는 장치다. 문 연구원은 특히 세계적 히트상품인 갤럭시 시리즈 개발과 상품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 연구원은 CDMA와 LTE가 연동되는 사업자용 CDMA/LTE 단말기를 개발, 미국 버라이즌사에 공급하는 등 삼성전자 휴대폰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데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리눅스 플랫폼인 '리모(LiMo)'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영국 보다폰사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하기도 했다. 문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모뎀 부문을 총괄하며 주요 모델의 개발 과정을 이끌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성호폴리텍 박 연구개발팀장은 IC트레이(반도체 칩을 담는 기판)용 컴파운드 관련 신제품을 개발했다. 박 팀장은 IC트레이에 사용되는 다양한 고내열성 특수 수지 제품을 개발해 2009년과 2010년 무역의 날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국내 반도체 산업부품 분야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크게 공헌했다는 설명이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 포상해 산엽기술 인력 자긍심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2002년 7월부터 수여되고 있다.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선정해 교과부 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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