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호 대우조선 사장 취임…내실·소통 강조

옥포조선소서 현장경영 집중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오늘쪽)이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선주 관계자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4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고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현장 경영을 통한 내실 다지기와 소통을 강조했다.고 사장은 "내실 경영을 통해 안정 속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최고의 국제 경쟁력을 가진 영속 기업으로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 사장은 당분간 옥포조선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또한 고 사장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공업사관학교의 교육 과정을 더욱 심화해 중공업사관학교에서도 최고경영자(CEO)가 배출돼 고졸 신화를 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 가치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고 사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기술 전문인력 우대 및 육성 ▲주력 사업의 내실과 안정 ▲성장동력에 대한 선택과 집중 ▲신뢰 열정 문화의 재현 등 네가지 회사운영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각 조직의 업무전문성 강화와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술·생산·사업·재무·성장동력·경영혁신 등 6총괄 2실로 조직 개편을 단행해 부문별 책임경영에 나선다.또 고 사장은 회사의 전략화두로 '호시우행(虎視牛行)'을 선정했다. 이는 호랑이처럼 전략적 결정은 신중하게 내리되 일단 실행에 들어가면 소처럼 우직하게 목표점까지 걸어간다는 뜻이다.고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 가족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회사, 젊은이들이 함께하고 싶어하는 회사,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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