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올해 식목행사를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 DMZ(비무장지대)에서 개최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경기도는 4일 오전 DMZ 내 대성동 마을에서 제67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DMZ 내에서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와 파주시 공무원, 지역주민, 대성동초등학교 학생 등 90여명이 참석해 '평화와 통일을 심고 미래를 가꾸자'는 의미로 소나무와 철쭉 등 5000여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경기도는 식목일을 전후해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31개 시군, 주요 기관ㆍ단체 등에서 1만여명이 참여하는 식목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부천, 용인, 고양, 의정부 등지에서 3만여 그루의 나무를 나누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경기도는 2008년부터 개성에 개풍양묘장을 조성해 묘목, 종자 등 조림사업을 지원하는 등 통일 후 황폐한 북한 산림의 빠른 복원을 위한 준비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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