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4월 코스피지수가 2150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개월 간 조정 이후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심리가 생성되면서 4월 코스피지수가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조현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월 낙관론의 근거로 지난 1분기 증시 상승 동력인 3개 엔진(미국 경제지표 호전, 중국 긴축완화, 유럽 재정위기 봉합)이 아직 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조 센터장은 "미국은 고용효과에 대한 데이터들이 경기 회복 낙관론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며 "두달 연속 실업률이 8%대였는데 이보다 조금만 하락해도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아울러 중국은 오는 13일 전후로 지급준비율을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센터장은 "중국이 광의통화(M2) 증가율을 연간 13% 정도로 이끈다고 했는데 지난 1분기 외국인의 핫머니가 지속적으로 유출되면서 돈이 부족해졌다"며 "중국이 유동성을 빨리 채워 넣으려는 유인들이 발생하고 있어 1~2주 내 지준율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유럽 재정위기 역시 유럽재정안정기금이 확충되는 등 봉합 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증시 상승 동력 3개의 축이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중국과 한국 모두 1분기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4월 들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삼성전자를 비롯해 자동차와 금융업종 등 기업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애널리스트들이 기업 주가수익비율(PER)을 올리면 상대적으로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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