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삼성증권은 3일 이마트에 대해 규제 리스크로 인한 실적 둔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29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남옥진 애널리스트는 "규제 리스크와 소비경기 침체를 반영해 순이익 추정치를 9% 낮췄다"면서 "이를 반영해 적정 주가수익비율을 13.5배에서 12.5배로 조정했다"고 목표주가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5~6월쯤 대형마트 의무휴일 도입의 전국적인 영향이 구체적으로 확정되고 실제 시행은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라며 "현재까지 조례가 통과된 지자체 중 다수가 월 2회 휴무를 도입하고 있고 이 방안이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적용될 경우를 가정해 추정되는 이마트의 매출, 순이익 감소는 각각 7%, 9%"라고 분석했다. 이마트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소비경기둔화로 1분기 국내부문 기존점 매출 성장률은 0.1%로 전년 대비 하락하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7.0%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 애널리스트는 "규제 리스크로 인한 실적 추정 하향을 감안해도 2012년 이마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8.2%, 16.8% 증가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는 채널다변화 전략 강화에 따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이마트몰 등 신규채널의 매출증가와 수익성 상승, 2012년부터 반영되는 킴스마트 인수효과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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