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3개월째 증가...사상 최대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개월째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159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 3109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뒤 두 달간 3000억달러 선으로 줄었다가 지난 1월 다시 3100억달러 대에 진입했다. 이처럼 외환보유액에 소폭이지만 증가한 이유는 유로화와 엔화 등이 약세를 보이면서 이들 통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은 감소했지만 유가증권 매매 이익이나 이자 수익 등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보면 미 국채 등 유가증권이 2845억9000만달러로 전체의 90.7%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이 229억9000만달러(7.3%), 특별인출권 35억4000만달러(1.1%), IMF포지션 26억6000만달러(0.8%), 금 21억7000만달러(0.7%) 등이 뒤를 이었다. IMF포지션이란 IMF회원국이 출자금을 납입하면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한편 2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3조1811억달러), 일본(1조3029억달러), 러시아(5140억달러), 대만(3944억달러), 브라질(3563억달러), 스위스(3191억달러)에 이어 세계 7위를 기록, 전월과 같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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