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KDB산업은행은 지난 30일 러시아 LUKOIL사와 우즈베키스탄 가스전 하우작-샤디-칸딤(Khauzak-Shady-Kandym) 개발사업에 대한 프로젝트금융 약정 서명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LUKOIL사는 자산 기준 세계 14위의 오일·가스 기업이며, 가스전들은 우즈베키스탄 남서부 및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지역에 위치해 있다. 가스전들은 단계적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일부 생산중인 곳도 있다. 칸딤 가스전의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이 기본설계를 진행 중이다. 산은은 이번 프로젝트금융에서 공동 금융주간사로서 아시아 개발은행(ADB), 이슬람개발은행(IsDB) 및 유럽계 금융기관들과 함께 자금조달 역할을 수행, 3억7500만달러를 공동 금융주선했다. 산은은 지난 최1990년대 중반 국내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가 도입된 후 국내시장을 주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멕시코 볼레오 동광산 프로젝트, 카자흐스탄 잠빌 시추선 건조 운영사업, 불가리아 태양광 발전 사업 등 해외 PF사업도 성공적으로 금융주선해 왔다. 이번 금융주선 성공으로 산은은 글로벌 PF시장에서의 인지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일 산은 PF센터 부행장은 "이번 주선의 성공으로 국내기업들이 활발하게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등 대형 가스전 사업들에 대한 금융주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중동·아프리카 이슬람권 및 중앙아시아 지역 자원개발, 인프라 및 플랜트시장에 한국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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