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부동산 간판 정비후 모습
권역별 전담업소를 지정, 사설텃밭, 방치 나대지, 경로당 공원 아파트 단지 내 등 강동구 구석구석의 숨겨진 자투리땅을 찾아 구청에 알려주면 구청은 땅 소유주와 협의해 도시텃밭 부지로 조성한다.또 중개사무소 실내·외에 과채류 직접 길러 먹을 수 있는 상자텃밭을 보급, 중개사무소를 방문하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도시농업을 홍보한다. 지역 곳곳에 있는 중개사무소가 도시농업의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상자텃밭 배치에 참여하는 중개사무소에는 관리 매뉴얼을 비치해서 농작물 재배를 직접 배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스스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행위가 자연친화적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한편 저탄소 녹색도시 구축을 위해 지역내 부동산중개업소의 옥외광고물은 차세대 광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온실가스를 배출이 가장 많은 전기 분야의 저감을 위해서 야간 소등시간도 앞당길 계획이다.현재 설치돼 있는 형광 조명을 LED조명으로 바꿀 경우 전기료가 3분의1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2년이면 초기 설치비용이 회수되며 수명은 형광이 3년인데 비해 LED는 8년으로 장기적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지회와 분회업소를 우선 교체하고 전 업소를 대상으로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교체를 유도할 계획이다. 1개 소 조명 교체 시 116.7kg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어 1063개 소 조명을 교체, 124,159kg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LED 교체 업소에 대해서는 스티커를 부착, 유사 업소와 다른 업종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옥외광고물 소등시간을 오후 8~9시로 앞당겨 에너지절약 실천에 앞장선다. 부동산중개업소 평균 폐점시간이 오후 8~9시임에도 옥외광고물은 오후 10~12시 켜놓는 경우가 많다. 이런 업소(396개 소)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 및 계도활동에 나선다. 소등시간을 앞당겨 평균 1.5시간 절전한다고 가정할 경우 1개소가 1일 0.29kg, 396개소가 연간 36,924kg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권혁자 부동산정보과장은 “저탄소 녹색도시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의식전환과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시작된 생활 속 작은 실천들을 통해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도시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