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 정부조달개척단’ 이끌고 베트남·인도네시아 방문…조달협력 MOU, 바이어 계약상담회
민형종(오른쪽) 조달청 차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르반탕(Le Van Tang) 베트남 조달청장과 정부조달협력양해각서(MOU)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민형종 조달청 차장이 우리나라 우수조달물품의 동남아 조달시장 ‘세일즈’활동을 펴고 있다.29일 조달청에 따르면 민 차장은 국내 우수중소기업의 외국조달시장 진출을 늘리기 위한 ‘민·관 합동 정부조달개척단’을 이끌고 27~30일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찾아 조달협력 협약, 바이어 계약상담회 등 활동 중이다. 민 차장은 27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르반탕(Le Van Tang) 베트남 조달청장과 한·베 정부조달협력회의를 갖고 정부조달 협력양해각서(MOU)를 주고받았다. 그는 베트남 조달청장과 베트남의 전자조달을 돕고 조달제도와 우수조달업체 정보교류를 늘리기로 합의했다. 민관합동정부조달개척단은 조달청, (사)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공동주관으로 기술력이 뛰어난 우수조달물품 생산 12개사가 참여했다. 조달청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나라장터(KONEPS)’ 수출 등을 통해 갖춰진 조달청의 국제협력네트워크를 활용,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외국조달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조달청은 이날 베트남 정부기관 공무원, 주요 바이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인들이 참여하는 조달시장 진출 상담회를 열었다. 우리 중소기업과 현지 바이어간 안정적인 물품공급계약에 관한 협약 등 73명의 현지바이어들과 계약상담도 알선했다. 민관개척단은 베트남에 이어 29일엔 인도네시아를 찾아 한·인도네시아 정부조달 협력회의 및 업체간 상담회를 갖는다. 민 차장은 “올해 안에 중앙아시아, 동유럽 등지에도 민관개척단을 보내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외국조달시장 진출을 꾸준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베트남 정부조달 교류협력 현황>* 베트남의 전자조달 타당성조사를 위한 MOU 체결(2004년 11월)* 베트남 전자조달 도입을 위한 타당성 조사(?2005년 5월)* ‘나라장터’ 기반 전자조달시스템 구축계약(2008년 10월) 구축기간 : 2008년 11월∼2010년 11월, KOICA자금(200만 달러) 활용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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