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장진수 전임자 등 불법사찰 관계자 3명 소환조사

장진수 녹음파일 검찰 추가 제출...29일 최종석 전 행정관 소환조사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박윤해 부장검사)은 26일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전임자인 김모 주무관 등 관계자 3명을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장 전 주무관을 지난 20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소환조사해 총리실에서 특수활동비 400만원 중 280만원을 매달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에 주기적으로 상납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날 장 전 주무관의 전임자인 김모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장 전 주무관은 이날 녹음파일 등 관련 증거를 추가로 제출하기 위해 서초동 검찰청사를 다녀갔다. 검찰은 앞서 23일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이와 더불어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이인규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 장 전 주무관에게 2000만원을 전달한 노무사 이모씨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는 한편, 장 전 주무관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고 재판 과정에서 위증을 회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종석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을 오는 29일 오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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