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꿈꾸는 도시농부학교' 신청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창신3동은 3월15일부터 4월2일까지 농작물 재배의 이론부터 실제 재배 · 수확과정을 교육하는 ‘꿈꾸는 도시농부학교’과정 신청자를 모집한다. 창신3동은 지난해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시민아파트 철거부지를 정비한 후 도시텃밭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올해는 기존 도시농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도심 속에 살아가는 주민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는 생활공감형 도시농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번 과정을 마련하게 됐다.특히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도시농업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는 종로구 내 대기업인 매일유업 상하목장과 지난 3월20일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강사와 커리큘럼을 제공받기로 했다.

창신동 도시텃밭

모집 인원은 30명으로 선착순 접수한다.도시농업에 관심있고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창신3동 주민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종로구 주민은 창신3동주민센터에 방문접수하거나 동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팩스로 제출하면 되고, 서울·경기권 주민은 매일유업 상하목장 홈페이지(//sanghafarm.maeil.com)에서 신청하면 된다.그리고 오는 4월13일 오후 2시 창신3동 어울동산(창신동 23-363) 에서 꿈꾸는 도시농부학교 개소식을 가질 계획이다.8월까지 온라인 이론 교육과 오프라인 체험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꿈꾸는 도시농부학교에서는 우선 온라인교육으로 매일유업 상하목장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론수업을 진행해 도시농부학교(씨티파머)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시기별 작물을 선정해 파종 전 준비과정에서 수확까지 모든 과정이 담긴 커뮤니티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단순히 정보전달의 목적이 아닌 텃밭가꾸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온라인 교육을 토대로 매월 1회 지정된 날에 창신3동 어울동산에서 오프라인 수업과 현장체험을 실시하게 된다. 전문가에게 현장에서 생생한 강의를 들으며 작물파종 등 실제 도시농업 체험을 할 수 있다.더불어 교육 참가자에게는 각 가정에서 직접 작물재배를 할 수 있도록 유기농퇴비를 지원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꿈꾸는 도시농부학교를 통해 텃밭을 가꾸는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도시농부가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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