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지자체 소유의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경우 임대료를 현행 토지가격의 5%에서 2.5%로 낮춰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국가 자전거 도로사업에 지원되는 30%의 국비지원을 지방 자전거 도로 사업에도 동일한 비율로 적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기도는 최근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녹색성장위원회에서 ▲사업용 태양광 발전설비의 공공 유휴지 설치시 임대료 경감 ▲지방 자전거 도로 구축 관련 국비 지원▲국가 녹색성장위원회 주관 시ㆍ도 참여형 녹색성장사업 공모ㆍ시행 등 녹색성장 3개 현안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우선 지자체 소유의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려고 해도 임대료가 너무 비싸 투자유치가 잘 안되고 있다며 토지가격의 5%수준인 현행 임대료를 2.5%로 낮춰 줄 것을 건의했다. 경기도 에너지 산업과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같은 내용을 녹색성장위원회에 건의했다"며 "정부가 도의 건의를 받아 들여 경감 규정 신설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되는 않아 이번에 재차 건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또 지방 자전거 도로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요청했다. 경기도는 지난 해 총 299.8㎞의 지방 자전거 도로를 개설해 같은 기간 국가 자전가 도로(52.86㎞)에 비해 6배나 사업규모가 크지만 정부는 국가 자전거 도로사업에만 30%의 국비를 지원하고 지방 자전거 도로 사업에는 전혀 지원하지 않고 있다며 같은 비율의 지원을 요구했다. 경기도는 아울러 국가 녹색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녹색성장사업 공모를 실시, 시ㆍ도가 녹색성장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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