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글로벌 휴대폰결제 기업 다날의 유럽합자법인 Danal CS&F B.V.는 영국 2위 이동통신사 O2(오투)와 휴대폰결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영국 내 2220만명의 휴대폰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O2는 2001년 설립된 이동통신사로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부문 고객 만족도 1위를 기록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세 번째 규모의 글로벌 이동통신 및 인터넷 회사 텔레포니카(Telefonica)에 속해있다. 올해 1월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Everything Everywhere)와의 계약에 이어 영국 2위 이동통신사에도 휴대폰결제를 도입한 다날은 현지 이동통신사와의 계약을 확장시켜 영국 및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O2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를 사용하는 3900만명 이상의 영국 휴대폰 가입자가 다날 휴대폰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모바일 결제가 성장하고 있는 유럽에 휴대폰결제가 도입되면 고객은 편리하고 안전하게 콘텐츠와 제품을 구매하고 이동통신사와 콘텐츠제공업체는 타 결제수단보다 안정적이고 수수료가 낮은 휴대폰결제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날 류긍선 대표는 "영국 1, 2위 이동통신사와 차례로 휴대폰결제 제휴를 체결한 다날은 현지 이동통신사 계약을 가속화하며 휴대폰결제 불모지인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날은 글로벌 휴대폰결제 기업으로서 유럽과 미국 등 해외의 사업을 성장시키고 국내에서의 결제사업 역시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anal CS&F B.V. 정환우 대표는 "유럽에서도 이제 모바일 결제 시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면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유럽 디지털콘텐츠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영업을 전개 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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