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3월 셋째주 신간소개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부자 탄생=고성장 시대의 주요 재테크 수단은 집이었다. 빚을 이용해 집을 구매해도 집값이 치솟으니 남는 장사였다. 그러나 2008년 이후 집값이 하락곡선을 그리면서 '하우스푸어'가 속출하고 있다. 저자는 주택구입으로 발생하는 빚과 자녀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을 줄여 은퇴 후 노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투자에 대한 복잡한 고민은 밀어두고 단돈 10만원씩이라도 저축을 시작하는 것이 저성장 시대의 재테크 방법임을 알려 주는 책이다. 청림출판. 박종기 지음. 1만 3000원. ◆정봉주는 무죄다=정봉주 전 의원의 구속은 우리 사회에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정 전 의원의 구속 근거가 된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관한 법이 대한 개정안을 '정봉주 법'으로 명명했다. '정봉주는 무죄다'는 1장에서 정봉주 전 의원의 법원 판결 과정을 되짚고, 2장에서는 미국의 사례를 들어 다른 나라에서 허위사실공표죄를 다루는 기준과 원칙을 살펴본다. 정 전 의원 구속수감을 전후해 나온 '나는 꼼수다' 호외 2,3호가 부록으로 실렸다. 씨네21북스. 박용현, 이순혁 지음. 8000원. ◆세 치 혀=춘추전국시대에 다양한 술수와 지혜로 상대방을 생존하고 제압한 인물들을 통해 현대에 걸맞는 처세법을 알아본다. 아내를 죽여 장군이 된 오기, 스스로 남의 주머니에 들어간 모수 등 다른 사람의 속내를 읽고 십분 활용할 줄 알았던 역사 속 인물들의 이야기가 차례로 실렸다. 권력투쟁이라는 극적 상황 속에서 '말 한 마디'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W미디어. 홍경호 지음. 1만 3800원.◆호암 이병철 의(義)=저자가 재해석한 삼성그룹 창립자 이병철의 자서전 '호암 이병철 의'와 독일의 세계적 기업들과 이병철 경영의 공통분모를 추출해 낸 '경영의 정도' 두 권을 한 세트로 묶었다. '호암 이병철 의'는 1986년 나온 이병철 자서전 '호암자전'을 읽기 쉽게 다시 쓴 책으로 이병철의 일생을 재조명하는 한편 삼성상회, 제일제당, 중앙일보 등의 창업 일화를 보여준다. '경영의 정도'에는 독일기업과 이병철의 경영 방식을 분석한 공통 코드 10가지가 실렸다. 리더스북. 민석기 지음. 2만원.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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