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주민참여예산제 발전 방안 모색

20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원 등을 대상으로 2012년도 예산 편성결과 보고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금천구(구청장 차성수)가 지난해 첫 적용한 주민참여예산제의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구는 예산편성과정에 주민 참여를 통해 재정민주주의를 추구하려는 주민참여예산 운영 관련, 2012년도 예산편성 결과보고회를 20일 개최한다.‘주민참여예산제’란 그동안 공무원 위주 예산편성과정에서 벗어나 지역주민들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 재정의 민주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금천구의 구정 철학인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훌륭한 수단이 되는 제도다.물론 금천구는 2007년도 이래 주민 의견을 홈페이지와 우편 등을 통해 접수받아 예산편성과정에 반영하려고 노력해왔으나 2011년도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선도적으로 법적 기반을 마련, 본격적으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열린 주민참여예산제 설명회

구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해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동지역협의체 위원을 각 40명씩 모집했다.예산학교를 통한 기본적인 교육과 함께 심화교육을 실시하여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전문역량을 배양했다.이후 구 위원회 4회, 동 지역협의체 6회 등 수차례 협의를 통해 25건 11억2100만원의 사업을 의견 수렴, 최종적으로 24건, 10억2000만원의 사업을 예산에 반영했다.이번 결과 보고회는 금천구의 2011년도 주민참여예산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2012년도 전체 예산에 대한 입체적인 분석과 설명,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동 지역협의체가 제안한 사업의 편성결과, 집행에 대한 질의와 응답, 2012년도 운영에 관한 제도개선과 건의사항으로 마무리한다.구는 이 보고회를 통해 접수된 위원들의 제도 개선과 건의사항을 2012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계획안에 반영, 주민참여예산제도 2년차를 맞아 주민을 위한 예산 편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박평 기획홍보과장은 “금천구 행정의 핵심인 예산편성과정에 주민들이 참여, 주민들이 금천구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도가 구와 주민들과의 인식의 거리를 좁혀 금천구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기획홍보과(☎2627-109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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