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5명은 가장 꼴불견인 직장상사로 책임질 일에 발뺌하는 유형을 꼽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9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과장급 이하 직장인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1.9%가 '사내에 부하직원의 근무의욕을 떨어트리는 꼴불견 직장상사가 있다'고 답했다.가장 싫어하는 꼴불견 직장상사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책임질 일에 발뺌하는 미꾸라지형'이 51.8%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사사건건 감시하고 지적하는 CCTV형'(36.4%), '실현 불가능한 목표 설정하는 무개념형'(24.5%), '잔소리만 늘어놓는 훈계형'(23.1%), '일에 대한 의욕도 의지도 없는 배터리 방전형'(15.3%) 등의 순이었다.꼴불견 직장상사 유형은 직급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사원급 직장인들은 '사사건건 감시하고 지적하는 CCTV형'(48.4%)을 가장 꼴불견이라고 택했다. 이어 '책임질 일에 발뺌하는 미꾸라지형'(44.3%), '잔소리만 늘어놓는 훈계형'(32.1%)등이 뒤따랐다.대리급의 경우 62.3%가 '책임질 일에 발뺌하는 미꾸라지형'을 꼽아, '사사건건 감시하고 지적하는 CCTV형'(32.9%), '실현 불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무개념형'(22.5%) 등보다 훨씬 많았다.과장급 직장인들도 '책임질 일에 발뺌하는 미꾸라지형'(55.2%)을 가장 꼴불견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실현 불가능한 목표 설정하는 무개념형'(31.4%), '보고서를 제출하면 끌어안고 묵히는 청국장형'(27.6%) 등도 있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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