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서민금융 현장 제대로 돌아가는지 살펴보겠다'

'서민금융 1박2일' 시작하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각오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경기가 침체되면 서민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습니다. 서민들을 위한 서민금융이 현장에서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보고 오도록 하겠습니다."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서민금융 1박 2일' 투어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일 오전 7시께 투어 출발 직전 기자들과 만나 "서민금융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서민들에게 금융혜택이 실제로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어에서 그는 19, 20일 양일간 대전, 대구, 광주, 창원, 원주 등 전국 주요 5개도시를 돌며 서민금융 정책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서민들의 경제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고, 향후 서민금융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서민금융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부분으로 부각이 되고 있다"며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서민금융 정책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미소금융 및 개별 서민금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현장에서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신용회복위원회·자산관리공사(캠코)·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금융감독원 등 각공공기관이 추진 중인 서민금융 제도가 상호간에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이날 투어에 참여한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도 하나금융지주 회장직에서 물러난 만큼 앞으로는 미소금융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서민금융) 해야죠, 할 생각이다"라며 강조하고 "지금까지는 비상근으로 있었는데.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재단에) 출근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투어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 주재성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이사장, 장영철 캠코 사장, 임충식 신용보증재단 중앙회장, 김영대 은행연합회 부회장, 정찬우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및 금융위 관계자 등이 동행한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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