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미국경제 회복 도움..중소지방은행 칭찬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대형은행보다 지방은행이 미국경제를 온전하게 개선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장이 지난해 실적이 개선된 중소지방은행(community bank)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형지방은행은 자산규모 10억 달러 미만의 은행을 지칭한다. 버냉키는 이날 테네시주 내쉬빌에서 열린 미국 소형지방은행 컨퍼러스에 보낸 영상메시지를 통해 “지난 해 소형지방은행의 수익은 전년에 비해 크게 상승했으며 부실채권도 감소하고 있다”며 “대부금 손실을 대비한 완충시스템도 정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월가 금융개혁 법안인 도드-프랭크법을 중소은행들에 적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중소지방은행이 새로운 규정의 적용 여부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시간과 돈을 허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한편, 버냉키는 “최근 일부 개선 신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회복세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느리다”며 “이는 은행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대출 기회를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규성 기자 bobo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이규성 기자 bobos@ⓒ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