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사자' 전환..코스피 2020 위로 '車·부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에 비해 오름폭을 확대하며 2020선 위로 올라섰다. 프로그램으로 2000억원 이상의 '사자' 물량이 유입되고 있는 데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 중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는 점도 수급상 긍정적인 신호로 읽히고 있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요증시도 1% 내외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1.77포인트(1.09%) 오른 2024.27을 기록 중이다.현재 개인은 1667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352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으로는 국가·지자체 물량을 중심으로 215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는 중이다. 차익 1506억원, 비차익 646억원 순매수.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자동차 및 부품주들의 강세로 운송장비 업종이 2.20%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음식료품(1.0%), 화학(1.44%), 금융업(1.83%), 은행(1.69%), 증권(1.21%), 보험(1.20%) 등도 1%대 상승세다. 의료정밀(-2.15%)을 비롯해 종이목재(-0.18%), 기계(-0.57%) 만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5.06% 급등 중이고 현대차와 기아차 역시 각각 2.78%, 1.39%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83%), 포스코(0.38%), LG화학(2.59%), 현대중공업(0.46%), 신한지주(3.73%), 삼성생명(1.22%), SK이노베이션(2.93%), KB금융(2.35%), 한국전력(0.21%), LG전자(0.33%) 등도 오름세다. 하이닉스는 0.51% 소폭 내림세.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73종목이 상승세를, 31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6종목은 보합. 코스닥 역시 하락 하루 만에 오름세다. 현재 전날보다 2.55포인트(0.48%) 오른 538.66을 기록 중이다.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90원 내려 112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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