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60억$어치 AIG 지분 매각 계획

AIG, 30억$ 매입 계획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재무부가 2008년 구제금융을 통해 인수했던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지분 중 60억달러어치를 공모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IG는 이번 재무부 공모에 참여해 30억달러어치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재무부는 2008년 9월부터 몇 차례에 걸쳐 총 1824억달러를 투자해 AIG를 사실상 국유화했다. 재무부는 현재 AIG 주식 77%를 보유하고 있다.재무부는 지난해 5월 주당 29달러에 보유하고 있던 AIG 주식 2억만주를 처분한 바 있다. 7일 AIG 주가는 전일 대비 1.38% 오른 29.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AIG 주가는 지난해 5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 20달러선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최근 30달러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재무부는 AIG가 자회사 AIA 오로라에 대해 재무부가 투자했던 85억달러 규모의 우선주 지분도 상환키로 AIG와 합의했다고 덧붙엿다. AIA 오로라는 AIA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특수목적회사(SPV)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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