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민 장관 '약가인하, 길게 가자는 취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제약사들에 약가인하 정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하고 나섰다.임채민 장관은 7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복지사회와 기업의 역할' 조찬간담회에서 "일괄약가인하는 제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제약사가 정부의 정책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임 장관은 "정부가 제약 산업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 약값을 떨어트렸다고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한다"면서 "약가인하 정책은 길게 가자는 취지"라고 말했다.이어 "2010년 기준 국민의료비 가운데 약값에 드는 비용이 29%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대비 1.6배에 이른다"면서 "현재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문제가 있는 상황인 만큼, 의료공급자의 양보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임 장관은 또 제약업계가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소송은 막을 수 없겠지만, 잘 해결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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