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어 앱이용시 유료결제 '인증번호방식'으로 개선

결제 진행 전 결제여부 확인하는 단계 추가..실수로 인한 구매와 어린 자녀 결제 방지

7일 SK플래닛은 국내 최대 앱 장터인 T스토어에서 인앱결제(In-App Purchase)시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결제되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플래닛(대표 서진우)이 T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결제방식을 개선한다. 7일 SK플래닛은 국내 최대 앱 장터인 T스토어에서 인앱결제(In-App Purchase)시 인증번호를 입력해야 결제되는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다.인앱결제란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 한 후 이용하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유료 결제를 말하는 것으로 추가 콘텐츠 구매, 게임 내 아이템 구매, 정식판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이를 위해 SK플래닛은 지난달 28일 T스토어에 등록된 개발사 및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인앱결제 인증번호 서비스가 적용된 부분유료화 결제 모듈(라이브러리)의 배포를 완료했으며 3월부터 이를 적용한 앱이 출시된다.앞으로 T스토어에 등록되는 모든 신규 인앱결제 앱들은 새로운 라이브러리를 적용해야만 사전 검증을 통과할 수 있다. 또한 이미 등록된 앱들은 업데이트를 통해 새 결제인증방식을 적용하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새로운 인앱결제 인증번호 서비스는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하고 사용하면서 인앱결제가 이뤄질때 4자리 숫자로 된 일회성 인증번호가 부여되고 그 숫자를 입력창에 올바르게 입력해야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결제 진행 전 결제여부를 확인하는 단계가 추가되면서 실수로 인한 구매나 어린 자녀의 결제 등을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SK플래닛은 지난해 11월부터 T스토어의 사용잠금설정 기능인 키즈락(Kids-Lock)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실수로 인한 결제를 방지해 왔다. 이번에 적용된 인앱결제 인증번호 서비스는 키즈락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사용자도 무조건 인증번호입력을 통해서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박정민 SK플래닛 T스토어 사업부장은 "신규 앱 뿐만 아니라 이미 등록된 인앱결제 앱의 업데이트를 적극 장려해 T스토어 안에서의 결제인지 부족으로 인한 과다한 과금 피해사례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임선태 기자 neojwalke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