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청, “금강 수질 나빠지지 않았다” 해명

세종보 등 BOD, COD 수치 증가 언론 보도에 “지난 해와 비교해 비슷, 녹조와 악취는 없어” 주장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4대 강 사업으로 금강 수질이 나빠질 수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금강유역환경청(이하 금강청)이 해명자료를 냈다.금강청은 6일 “세종보 등 3개 보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늘었고 세종보는 소수력발전소 앞의 정체수역에서 냄새가 날만큼 수중부패가 심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에 “세종보 등 3개 보의 수질은 지난해와 비교해 나빠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강청은 세종보의 BOD가 2.6㎎/L에서 2.1㎎/L로, 공주보는 2.8㎎/L에서 2.6㎎/L으로, 백제보의 BOD는 2.3㎎/L에서 2.8㎎/L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세종보의 소수력발전소 앞의 물이 정체돼 녹조와 악취가 난다는 지적에도 “지형상 물이 정체된 건 사실이나 녹조와 악취가 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어도 또한 흘러드는 물의 양이 적어 제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에도 담수 때 물이 늘면 제기능을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금강청은 자전거도로로 습지 일부가 들어가고 새들의 개체수가 줄었다는 지적에 “습지 일부가 불가피하게 자전거도로로 들어갔지만 훼손된 습지면적 이상으로(약 30만㎡) 습지를 만들었고 물닭 등 생물종은 최초 영향평가 때와 비교해 개체수 변화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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